LB-26-0823
고 민 보 고 서
열정 없는 동료들과 어떻게 일해야 할지 고민입니다.
기재자
익명
분류
성과·평가
기재일
2026-08-23
연차
3~7년차
직무
-
산업
-
보고 내용

안녕하세요 이형님! 현재 회사 생활과 조직 내 협업 과정에서 겪고 있는 깊은 갈등과 피로감에 대해 조언을 구하고자 이렇게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저는 현재 회사에서 기획 업무를 담당하며 높은 책임감과 성실함으로 업무를 주도해 오고 있습니다. 적은 예산과 한정된 자원 속에서도 몇 차례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완수해 냈고, 덕분에 대표님으로부터 업무 역량과 성과에 대해 깊은 신뢰를 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매일 마주하는 현업의 환경은 저를 끊임없이 지치게 만듭니다. 가장 큰 문제는 함께 일하는 구성원들의 태도입니다. 동료들은 업무에 대한 열정이나 새로운 것을 배우려는 의지가 전혀 없고, 과거의 낡은 경험과 관성에 갇혀 시야가 매우 좁습니다.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해도 전혀 동기화가 되지 않습니다. 제 시각에서 솔직히 말하면, 수익성과는 관계 없는, 각자 하고 싶은 것들만 하고 있습니다. 또한 저는 업무 특성상 다른 부서 임원들과 자주 이야기를 나눌 기회가 많은데, 이분들 역시 매사에 열정이 없고 건조할 뿐만 아니라 업계에 대한 시야마저 너무 좁습니다. 대화를 나눌 때마다 비전 없는 이야기나 무의미한 핑계들만 오가며 말하는 것마다 답답함을 금할 수 없고, 건설적인 소통 자체가 불가능한 상황입니다. 결국 큰 그림과 전략적 문제의식을 제대로 공유할 수 있는 사람은 대표님뿐이라, 실무 현장에서 모든 짐을 저 혼자 짊어지고 끌고 가야 하는 고립감과 피로감이 큽니다. 이러다 보니 제가 대표님과 주요 아젠다를 논의하기 위해 자주 호출되고 신임을 받는다며 일부 여직원들의 노골적인 질투와 견제를 받기도 합니다. 사실 그 사람들의 질투 자체는 제게 큰 문제가 되지 않고 흔들리지도 않지만, 조직의 전체적인 분위기가 일에 몰입하기보다는 이런 소모적인 방향으로 흘러간다는 점이 답답합니다. 더욱이 얼마 전 단행된 승진 인사에서 큰 회의감을 느꼈습니다. 저 역시 승진 명단에 포함되기는 했으나, 뚜렷한 성과도 없이 단순히 연차가 찼거나 부서장 추천이라는 이유로 일하지 않는 인원들까지 함께 승진하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치열하게 일해 온 제 노력이 온정주의적 관행 앞에서 제대로 차별화된 보상을 받지 못했다는 깊은 박탈감이 들었습니다. 대표님께서도 이러한 제도의 한계에 대해 제게 많이 미안해하시며, 대학원 학비 지원 등 개별적인 보상과 배려를 제안해 주셨습니다. 대표님의 신뢰와 배려를 생각하며 퇴사 고민을 접고 다시 한번 이곳에서 열심히 해보기로 마음을 다잡았지만, 여전히 매일 마주하는 무기력한 팀원들, 시야가 좁고 답답한 타 부서 임원들 사이에서 어떻게 중심을 잡고 일해야 할지 막막합니다. 전문가님께 아래의 부분에 대해 현실적인 조언을 여쭙고 싶습니다. 1. 상향(대표) 소통만 원활하고 수평·중간(동료 및 타 부서 임원) 소통이 닫혀 있는 조직에서, 제 에너지를 소진하지 않고 실무를 효율적으로 이끌어갈 수 있는 협업 전략이 있을까요? 2. 열정 없는 구성원들과 시야가 좁은 임원들의 무기력함, 그리고 불필요한 시선(질투 등)에 휘둘리지 않고 제 멘탈과 업무 페이스를 지켜내기 위한 '심리적·업무적 거리두기' 방법이 궁금합니다. 3. 대표님의 신뢰와 지원을 활용하여 이곳에서 성과를 더 쌓아가는 것이 장기적인 커리어 관점에서 현명한 선택일지 추가적인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사실 퇴사 할 생각은 접었지만, 그래도 추가적인 의견이 있다면 듣고 싶습니다. 바쁘신 와중에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리며, 전문가님의 진솔하고 현실적인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결재
미검토
사유
-
검토 의견0

첫 검토 의견을 남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