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B-26-0827
고 민 보 고 서
몸도 마음도 지쳤습니다 전 어떻게 해야 할까요?
기재자
익명
분류
번아웃·회복
기재일
2026-08-27
연차
3~7년차
직무
-
산업
-
보고 내용

안녕하세요, 저는 대전의 한 직장에서 4년차 대리, 전 직장 경력까지 합하면 5년차네요 내후년 초에는 현재의 여자친구와 결혼 할 예정인 31살 입니다 저는 지방의 한 중소기업에서 재직 중입니다 입사 당시 여자친구와의 결별로 힘들었던 상태여서 일로 극복을 했습니다 입사하고 나서 많은 야근을 했고 미흡한 분야에 있어서는 스스로 시간을 내어 공부를 하고 직접 제 돈도 투자해서 배우고 모르면 퇴근 후에도 주말에도 선배들에게 연락을 드려 여쭤보기도 하였습니다 그렇게 열심히 노력한 덕에 회사 내에서도 좋은 이미지 및 평판과 직원들과의 원만한 관계도 얻어냈습니다 또한 매년 긍정적인 연봉 인상 폭이 늘어났죠 (평균 9.8%) 또한 제가 소속한 곳의 특정 업무에서도 능력으로 인정받아 주임일에도 1년간 잠깐 해당 분야의 팀장으로도 일했습니다 현재는 제가 해보지 못했던 다른 업무 또한 스스로 자진하여 경험해보며 아직 미숙하지만 경험과 스킬이 조금씩 쌓이는 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참고로 그 업무는 회사에서 높게 평가해주는 업무입니다 문제는 제가 너무 지쳤습니다 저희 회사는 원래 일이 많기로 다른 회사에서도 유명했지만 저는 그 회사 내에서도 야근을 많이 하는 이미지가 있습니다 이건 제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제가 일을 못해서, 비효율적으로 해서 야근을 많이 한다는 것 보다는 애초에 회사가 한창 성장중이라 일이 그만큼 많이 늘어났다고 생각합니다 회사는 제가 입사 당시 50명 정도였는데 현재는 160명 정도의 규모로 성장했으니까요 제가 지금까지 많이 성장했고 힘들고 두려우면 회피하는 안좋은 모습도 이 회사에서 극복한만큼 정말 이 회사는 제게 특별한 곳이지만 몸이 지치니까 마음이 너무 힘이 듭니다 작년까지는 몸이 힘들었다면 올해는 몸과 마음이 피폐해져가는게 느껴집니다 상급자와 몇 번 면담해보았지만 일이 바쁜 것은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습니다 작년까지만 해도 며칠 철야를 해도 한번 자고나면 회복했는데 올해는 철야를 하면 회복이 더딤을 여실히 느끼고 있습니다 몸 이곳저곳 아픈 곳이 늘어나고 흰머리도 늘고 피부도 망가져가고 무엇보다 일상을 누리기 힘들다는게 너무 괴롭습니다 회사의 비전, 성장, 직원들, 연봉, 배울 점 등등 많은 조건들이 그만둘 수 없게 합니다 결혼준비도 있고 어느 회사 가서도 이 정도의 연봉은 주지도 않고 다시 입지를 다지려면 그것도 일이지요 무엇보다 결혼준비를 하고 있기에 마음이 많이 걸립니다 단 하나, 제 심신건강이 쇠약해져가고 있다는 이 한가지 때문에 옮기는게 맞나 싶고요 제가 나약한건가 헷갈리기도 합니다 저를 옆에서 지켜본 여자친구는 당장 그만두고 다른 회사에 가서 연봉을 덜 받더라도 제가 스트레스 받지 않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저는 혹시나 잠깐 이런 시기인걸까, 내가 나약한걸까, 성급하지는 않을까 하여 고민을 3~4개월 동안 해봤고 여전히 그만두고 싶은 마음이 큽니다 작년까지는 동료들과 너무 친해서 사적으로도 펜션을 놀러가기도 하고 골프도 치고 게임도 하고 할 정도로 잘 지내고 있지만 이젠 동료고 뭐고 제가 오춘기가 온건지 힘이 다 떨어진건지 몇 개월 동안은 점심자리도 피하고 있습니다 사람들과 북적이는게 답답해서 혼자서 있고 싶어서요 무엇보다 건강이 중요한건 저도 알지만 차라리 건강 말고 다른 이유가 더 있다면 고민이 수월했을텐데 나머지 환경 및 조건들이 너무 좋아서 그만두기 어렵게 합니다 저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결재
미검토
사유
-
검토 의견1
이정재
2026. 8. 27. 오후 5:52:10

휴직이나 병가를 신청하고 천천히 고민하시는 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한두달 쉬면서 고민해 보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