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요즘 직장 때문에 고민이 많은 8년차 30대 직장인입니다. 현재 회사는 연봉도 나쁘지 않고, 업무 난도도 전 직장들에 비하면 아주 낮은 편입니다. 그래서 경제적인 조건만 생각하면 당장 그만둘 이유는 없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근무 환경과 상사입니다. 상사의 피드백이 어디에 뭘 추가하라 이런 구체적이고 객관적인 업무 지시라기보다는 “감성이 부족하다” 처럼 뭘 보완하라는건지 명확하지 않은 피드백인 경우가 많습니다. 무엇을 보완하면 좋겠냐고 물어봐도 명확한 답을 주지 않고 막판에 결과물만 재촉하면서 얼렁뚱땅 끝납니다. 또 본인에게 굽신대는 직원에게는 커리어가 될만한 중요한 업무를 주고, 그렇지 않은 직원에게는 잡무를 주는 게 패턴입니다.저는 정말 굽신거리고 맞춰주는 성격이 아니다 보니 자꾸 부딪히게 되고요. 이건 잡플래닛에도 나와있는.. 그사람의 패턴이라 저한테만 적용되는건 아니긴 합니다. 사실 그동안 제가 맡은 업무 중에는 원래 다른 담당자가 있는데 진행 도중 갑자기 제가 투입되어 수습한 일도 많습니다. 그런데 결과에 대한 책임은 제가 지면서도 제대로 인정받는다는 느낌은 들지 않습니다. 일 자체보다 이런 불합리한 과정과 감정적인 소통 때문에 점점 지쳐갑니다. 그렇다고 당장 퇴사하기에는 지금 받는 연봉이 아깝습니다. 그리고 중간에 커리어면에서도 6개월차에 이직은 제 이력서에 넣기도 애매하고 심지어 제가 관계를 잘 쌓아놓은 대행사 연계까지 시켜논 상황이라 참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합니더. 업무 수준이 낮아 몸은 편한데, 사람 때문에 마음이 너무 힘든 상황입니다. 조건이 괜찮다면 마음을 내려놓고 목표한 시기까지 버티는 게 맞을까요? 아니면 돈을 조금 포기하더라도 커리어가 확정될수있는 환경으로 나가는 게 맞을까요? 직장은 원래 어느 정도 참고 다니는 곳이라고 하지만, 어디까지가 참을 만한 불편함이고 어디부터가 떠나야 한다는 신호인지 모르겠습니다. 현실적인 조언을 듣고 싶습니다.
첫 검토 의견을 남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