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들보다 빠르게 취직한 덕분에 40초반에 연차가 18년이 넘은 중견 연차인데요. 회사도 중견 기업일때 들어와 지금은 나름 대기업으로 분류되어버린 IT 회사에서 함께 성장하게 되었습니다 결론적으로 하루하루 시간에 쫓겨 살아갑니다. 중간 직책 리더를 맡고 있어 보고와 업무 방향을 리딩해야 하는데, 같이 일하는 팀원들은 이전 조직장이었다가 내려놓으시고 워라벨과 존중 받기를 원하시는 한세기 나이차가 나는 분, 저보다 연차랑 나이도 많기에 경험은 있지만 적응을 못해 3년마다 이팀 저팀을 오가거나 휴직을 반복하는 분, 일머리가 없어서 성장을 못하는데 태도는 좋은 걸로 12년째 버티는 대리 사원 등 각자의 사연으로 안타까운 구조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2년 전 외부에서 영입된 3차 조직장님이 새로운 일을 벌이는 것을 좋아해, 부담스러운 일들을 만들고, 특히 타 부서의 일에 개입해서 성과를 만들어라는 주문을 계속해서 하다보니 굳은 일을 제가 도맡아서 하고 있습니다 팀원분들께 일을 나눠드리면, 어렵고 힘들다고 하셔서 가이드도 만들고 교육도 하고 범위를 좁혀드리고, 하고 싶다는 일만 짤라내어 위임해 드리고 있습니다 문제는 일은 수시로 바뀌고 이런 복합한 구조에서 일하다보니 경영진 보고도 직접 챙겨가며 대면 보고 하는 일도 틈틈히 있고, 그 외 실무를 직접 해야 하는 상황에서 팀원들 업무에 빵꾸나는 일이 많아 체크리스트를 운영하며 매일 매일 점검을 도와드리고 있습니다 (이러다보니 타 팀에서 적응 못했던 경험이 있었던 분들이라 안정적으로 잘 다니고 잡음이 없어보이는 걸로 이해, 더욱 고착화 되었습니다) 하루에 12시간 근무는 기본, 법정초과한도를 넘어서 하기 일수입니다.(덕분에 야근비는 잘 받고 있습니다) 이러한 생활이 1년 반째 이어져, 지치지 않고자 살도 빼고 운동도 하고 영양제도 챙겨먹는 등 다각도로 노력하고 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2차조직장님도 저에게 위임을 하는 상황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생각해보면 회사에서 몇달전부터 클로드를 도입해서 이를 잘 활용할 줄 알다보니 더 많은 업무가 넘어오는 악순환이 있었네요. 평가는 그래도 꾸준하게 인정을 받아 좋고, 핵심인재 인센티브도 챙겨주시고 감사한 마음에 더 열씸히 임해보지만, 압박이 심할땐 지쳐가고 부정적인 생각들로 채워지고 예민해지다보니 가정에서 불화도 잦아지는 것 같아 심리 상담도 받으며 하루 하루 견디어내고 있습니다 얼마나 버틸 수 있을 지 걱정됩니다. 어떻게 해야할까요? 참고로 1차 리더에겐 하소연 해봤으나 기다려봐 달라고 하거나 위에 설명한 팀원을 붙여주는 상황이기도 했습니다. (IT 특성상 업무외 시간에 사용자에 영향 주는 문제로 코칭, 점검에 따른 요청을 팀원에게 한 기간이 있는데 이로 인해, 평가 면담때 저로 인해 팀원들이 힘들었다는 의견을 전하며, 책임을 돌리기도 합니다) 2차 리더에게도 원앤원을 평가 때 잠깐 했었는데 다음에 이야기해보자고 하시고 그 이후로 실무에 치여서 업무 커뮤니케이션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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