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형님. 심리적 건강 문제로 퇴사한지 6개월 째 되는 30세 청년입니다. 우울증, 공황 장애 등의 문제로 도저히 정상적으로 업무를 할 수가 없다는 판단이 들어서 퇴사를 했습니다. 시작하기에 앞서, 정신 건강 관련 문제에 대한 고민인 만큼, 신상 특정이 우려되어 세부 사항(ex. 정확한 직무 및 연차)은 쓰지 못하는 점 죄송합니다. 제 고민은 우울증, 공황 장애 등의 심리적 건강 이슈가 완전히 나아야만 재취업하고 일을 할 수 있을까 하는 문제입니다. 저는 약 6년 전에 우울증과 공황 장애를 진단 받았고, 꾸준히 병원 치료와 상담 치료를 받아오고 있으나, 여전히 우울증이 완치되지 않았습니다. (약물 치료, 다른 병원으로 옮기기, 상담 받는 센터 바꾸기 등의 시도는 모두 해봤습니다) 우울증 증상으로 기억력, 집중력 등이 심하게 떨어졌고, 이로 인해 취업했던 직장에서 업무에 지장이 많이 생겼습니다. 결국 제 업무 능력 부족으로 주변에 민폐를 끼치는 것에 괴로워하고 직속 상사의 폭언 및 고성에 시달린 끝에 퇴사했습니다. 이제 퇴사한지 6개월이 지났으나 아직까지 우울증이 낫지 않았고, 최근에도 진단해 보니 중증 우울증이라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우울증이 낫지 않은 상태에서 재취업을 하면 다시 기억력, 집중력 부족 문제로 업무를 제대로 하지 못해서 주변에 민폐를 끼치고 저 자신도 괴로울 것 같다는 생각도 들지만, 우울증이 몇 년 째 낫지 않는 현상황에서 '우울증이 나으면 재취업한다'라는 목표가 비현실적일지도 모른다는 걱정도 듭니다. 이에 더해 현재 제 나이가 30세로 적지 않은 나이인데, 직장 경력은 약 2년이고 그 기간 동안 "필살기"도 만들지 못해서 준비를 서두르지 않으면 영영 취업을 하지 못할까 불안합니다. 바로 재취업 시도를 해야 할지, 회복할 시간을 좀 더 갖는 것이 좋을지, 회복 시간을 갖는다면 언제부터 재취업을 시도해야 할지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ex. 우울증이 중등도/경도가 되면 재취업 시도 시작)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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